까망 비회원

성찰이라는 단어가 반성 이전에 재귀라는 것,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수 있어야 함을 이야기하는게 너무 동의가 됩니다. 술집에서 아저씨들의 '내가 누군지 알아?' 라는 자주 듣는 주사들이나, 어떻게서든 '군대에서 내가 말이야' 등등 자기 자신을 어떤 권위에 놓지 않으면 불안에 떠는 사람들의 불안함과 오만함까지, 늘 불편했던 지점을 이렇게 지적해주다니. 뛰어난 통찰력에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자기 마음을 들여다봐야 시야가 트인다. 밖을 보는 사람은 꿈을 꾸지만, 안을 들여다보는 사람은 깨어난다.” 깨어난다? 그가 자기 안을 보고 깨어날까. 하지만 그가 스스로 안으로 들여다보는 일은 불가능한 것 같다.

글쓴이의 주장처럼 윤석열은 임기내내 국민에게 반성도 그로인한 성찰도 없는 자가 수장이 될 때 전체를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건 아닐까 싶습니다. 내 뜻을 왜 알아봐주지 않느냐고 윽박을 지르는 건 겁박이구요. 그것을 동조하는 국힘을 비롯한 극우세력은 가짜뉴스로부터 벗어나 이번 사태를 계기로 반성부터 해야겠지요.

반대로 민주당 역시 양당정치와 팬덤 정치로부터 얻은 수혜에 도취하기보다 자신들의 정책이 거리에 나온 소수자(여성, 동물권, 성소수자, 장애인, 어린이 등)의 의제를 어떻게 일상으로 받아들일 것인지 이번 집회를 통해 더욱 성찰해야할 것입니다. 수혜에 취한 채, 탄핵과 다음 대선에만 집중한다면 그 틈으로 괴물이 나올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