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뉴스터에서 이야기했던 내용인데요. 비상계엄을 분석하며 대통령제가 문제니 내각제를 시행하자는 분석이 다수 등장하는데요. 윤석열 씨의 문제와 비상계엄의 부당함을 논하기 보다는 제도의 단점을 앞세워 본질을 흐리는 논의라 생각합니다. 요건도 충족하지 못했으며 국민이 선출한, 개인이 곧 의회인 국회의원에게 총을 들이미는 비상계엄은 대통령제의 문제가 아닌 윤석열 씨의 문제입니다. 대통령제든 내각제든 광장에 모인 시민들의 의식과 우리 의회의 민주성이 부당한 계엄을 막아낸 걸 생각하면 언론인이 지적해야 할 것은 대통령 직책에 있는 자의 잘못된 선택들이죠. 직선제를 쟁취하기 위해 애쓴 역사가 곧 우리의 현대사잖아요.

그리고 글 중간의 박정희와 이승만에 대한 극찬이 너무 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