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령으로 인한 피해자와 유족들이 무수히 많은 이 나라에서.. 아무 생각 없이(혹은 자신만의 생각으로) 계엄령을 선포한 현 대통령에게는 공감능력이 전혀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여성들이 정조 관념이랄지 ‘몸을 짓밟혔다’는 데 대해서 정말 수치스럽게 생각해서 나부터도 (성폭력 피해를) 감추며 살아오면서 그 분노 때문에 몸이 암으로 힘든 것도 참고 살아온 그런 고통을 겪었잖아. 내 뒤를 따라오는 사람들은 나처럼 아프고 병들지 않을 수 있게, 언제든 손을 잡아주고 싶어. 누구의 눈치도 보지 말고 누구의 부끄러움도 없이 당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얘기하고 국가로부터 사과받고 치유 받을 기회가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