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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삐딱선을 타봅니다. 수능을 보는 모든 이들이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진학하기 위함이겠죠. 하지만 대학은 학문의 장이 아닌 사회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는 계층을 나누는 징표가 된 지 오래지요.
얼마 전 네이버 메인에 대학 티어 등급표라고 올라온 한 장의 사진을 보고 기겁을 했는데요. 이 대학에 들어가지 않으면 실패한 건가? 굳이 이렇게 기준을 왜 나눈건가? 의문과 불쾌함이 솟더군요.
대학에 가지 않은 이들은 어떤 삶을 보낼까요. 꼭 대학에 가야만 좋은 학문을 배울 수 있을까요. 대학에 나오지 않더라도 지혜롭게 삶을 꾸리는 분들도 계시고요. 중요한 건 타이틀이 아니라 삶을 어떻게 꾸려갈 것인가 질문에 충실히 답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사회에선 수능을 잘 보았다면 더 좋은 기회를 많이 받을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 오늘 잘 보셨다면 축하드리고 또 고생 많으셨습니다. 반대로 수능을 못 보았거나, 응시하지 않으셨어도 인생의 길은 무궁무진합니다. 실패자가 아니기에 결코 낙심하지 않길 바랍니다.
2024.11.14
대학 안 가고 12년을 살았는데 이렇게 됐다
m.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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