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해병대를 창설해야한다는 주장을 하는 이가 ‘비둘기 파’로 분류되는 게 흥미롭네요…

이시바 시게루가 일본 자민당 총재로 선출됐습니다. 일본은 내각제를 시행하기 때문에 이시바는 차기 총리가 됩니다. 국내 언론에서는 이시바가 ‘비둘기파’라는 점에 주목합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사과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으며, 야스쿠니 신사 참배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다만 친한파로 분류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일단 독도 영유권 문제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적 있으며, 방위전문가로 여러 이슈에 목소리를 낼 때도 징병제 시행과 일본에 해병대를 창설해 선제 공격을 가능케 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그가 자민당 내 지한파로 분류된다는 점을 통해 알 수 있는 점은 자민당의 보수화가 더욱 강해졌다는 점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