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강박의 고리 끊겠다" 정신장애인 단체, 부천W진병원 사건 규탄
cow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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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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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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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지난 5월 27일, 부천W진병원에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한 30대 여성이 입원 17일 만에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당시 피해자가 복통을 호소하며 배가 심하게 부풀었으나 병원 측은 당사자에게 진정제를 먹이고 오히려 결박하는 등의 조처를 했고 뒤늦게 응급조치를 시행했으나 결국 사망했다. 부검 결과 사인은 급성 가성 장 폐색이었다.
2022년 1월 춘천 정신병원 격리·강박 사망 사건, 2023년 11월 인천 정신병원에서 다인실에 격리·강박 된 당사자가 다른 환자에게 폭행당해 사망한 사건 등 정신병원 내 격리·강박으로 인한 사망 사건이 수 차례 드러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근본적 원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에 이제는 관망하며 기다릴 수 없다는 것으로 장애인 단체의 목소리가 모였다.
이에 더 이상 이러한 피해의 고리를 끊고자 한국정신장애인연합회가 주관, (사)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사)정신장애와인권파도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를 비롯한 20여 곳의 정신장애 연대단체가 공동주최하여 지난 8월 9일 오전 부천W진병원 앞에서 W진병원 격리·강박 사망 사건 규탄 결의대회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