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저는 모든 오래된 것들을 좋아합니다. 오래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좋아합니다. 오래된 것들이 제 모습대로, 원래 있던 자리에서 밀려나거나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록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노동자들과 비진학 청소년, 홈리스들의 이야기를 듣고 기록하고 곁에 있고자 이런 저런 일을 하며 살아갑니다. 자신의 자리에서 싸우는 존재, 특히 오래도록 싸우는 존재를 만나면 제가 응원을 받게 되는 것만 같아서 자꾸 그 주변을 맴도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