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협 외 20명 에게 촉구합니다.

통일부 장관 후보 김영호 교수는

‘남북관계는 적대관계’, ‘6.15 남북공동선언은 북한의 선전과 선동에 완전히 놀아난 것’ 등의 발언을 서슴지 않고 ‘북한 체제 파괴’ 등의 등의 주장을 이어온 극우흡수통일론자입니다.
또한 과거 압도적 다수 국민이 참여했던 박근혜 퇴진 촛불시위를 ‘전체주의적’이라 폄훼하는가 하면,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배상 책임을 인정한 2018년 대법원 판결을 ‘반일종족주의적 사고’로 비난하는 등 친일 극우적 시각도 여실히 드러낸 인물입니다.

김영호 후보자는 통일부장관으로 부적격합니다.
흡수통일을 주장하고, 남북합의를 부정하고 있습니다.
남북대화, 교류, 협력을 담당해야 할 통일부 고유의 역할을 완전히 부정하고 '평화적 통일'을 규정한 헌법 정신을 훼손하고 있습니다.

김영호 후보자가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강경대결정책으로 남북 갈등이 더 심해지고 전쟁위기가 더 심화될 것이 자명합니다.
통일부를 ‘대북 전쟁부’, ‘반(反)통일부’로 전락시킬 김영호 후보자는 통일부 장관이 될 자격이 없습니다.

충돌을 예방하고 대화 국면으로 전환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시기에 냉전적 사고에 사로잡혀 적대와 갈등을 부추기는 행위는 자멸과 다름없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김영호 후보자에 대한 엄정한 청문회를 통하여 부적결 결론을 내리고,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말아야 합니다.

전쟁을 바라는 국민은 없습니다.

대결을 선동하고 전쟁위기를 조장할 김영호 통일부장관 후보가 임명되지 않도록 국회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