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부산 해쓰부(해양쓰레기청소부)에서 가덕도로 쓰레기 정화하러 갔던 기억이 나는데요, 이렇게 많은 플라스틱과 그물 그리고 스티로폼을 본 적은 처음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가져온 50여 개의 대형 포대로도 전부 치울 수 없었고 구청에서 신고해서 배를 타고 가져가는 방식이라고 하지만 이 또한 예산이 있어야 가져간다고 하는데 너무 불편하고 제도가 미비하다는 생각에 안타까웠습니다.
바다에서 무작정 버리는 해양쓰레기가 제대로 용해되거나 처리되지 못하면서 미세플라스틱이 쌓이고 그 영향은 분명 사람과 비인간 동물에게도 적용된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할 것 입니다.
빨대 안 받고 일회용품 안 쓰는 개인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역시 생산하고 판매하는 기업의 책임이 커보입니다. 쓰레기를 왕창 만들어내고 책임지지 않는 게 더이상 저렴하지 않아야합니다.
해양 쓰레기 수거 일에 사기를 덧붙여 나랏돈을 빼먹는 일이 있군요... 바다가 아니라 육상에서 가져오고, 무게를 불리고... 예산을 공돈처럼 여겨 관리감독이 허술한 문제도 해결해야 하겠습니다. 예산이 부족하다는 말이 많이 보이는데 이렇게 보이지않는 수많은 곳에서 돈 빼먹기가 이뤄지고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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