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턴 모델 참 흥미롭네요. 쇼핑몰 개발이 실패하고 정부 지원금도 끊긴 위기 상황에서, 지역 내 자원을 활용하는 새로운 방식을 찾아낸 것이 흥미롭습니다. 특히 공공기관이 지역 업체와 거래를 늘리고, 생활임금을 도입해서 실제로 지역 경제가 좋아졌다는 게 인상적입니다. 4년 만에 지역 조달이 5%에서 18%로 늘었다는 건 대단한 변화로 보이네요.

우리나라 지자체들도 많이 배우러 가는 것 같은데, 각 지역 상황에 맞게 잘 적용되면 좋겠네요. 선거철만 되면 쇼핑몰 유치 공약이 나오는게 사실 불안하기는 했거든요.

관계인구라는 개념도 그렇고 지자체들의 사례도 그렇고 하나의 생태계를 지역에 만드는 게 외부에서 인구를 유입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한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은데요. 어떤 생태계를 만들고, 어떻게 장기적으로 유지시킬 수 있을 것인지가 관건인건가 싶기도 하네요.

“식품사막을 방치하면 도시 집중 현상을 가속화하는 데다 귀농 등을 하려는 움직임을 막게 되고 농·어·산촌 공동화 심화→식품사막 확대 등으로 악순환에 빠질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