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한다는 말이 더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대단한 무언가가 아니라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무언가 바꿔낼 동력이 되니까요.
"여성학자 김은실의 지적대로 군 ‘위안부’ 이슈가 전시 성폭력이 아니라 식민지배 치하에서의 피해로만 인식될 때, 독도 문제가 생태주의가 아니라 영토와 주권 영역으로만 논의될 때 이익을 보는 ‘민족 구성원’은 누구일까. 한·일 간 군사적 감정적 긴장만 고조시키는 방식의 민족주의적 접근으로 이익을 보는 집단은 통치 세력이다. 국민 국가의 경계를 뛰어넘는 초국적(超國籍), 초국적(超國的) 연결이 필요하다. 국가 내부의 약자들이 국적을 초월해 연대했을 때 ‘진정한 보편성’ 즉 차별을 봉합하지 않는 열린 보편성이 만들어진다." 너무 재밌고 우리에게 필요한 이야기이지만 시대가 퇴보하고 있는 요즘에는 과분한 이야기라는 생각도 동시에 들면서,,,,씁쓸하지만 그래도 공유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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