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의 또 다른 흐름은 “신규 아파트가 들어온 뒤 제기된 단체 민원”이라고 동대문구는 밝혔다. 이런 민원은 ‘같은 주상복합 안에서도 밥퍼가 보이는 쪽은 1억원이 떨어진다’는 식의 소문과도 맞닿아 있다. 밥퍼 뒤 초고층 주상복합 쪽 부동산 등 6곳의 부동산을 취재한 결과, 내용은 조금씩 달랐지만 “입소문이 그렇게 난 거 같은데 실제로는 그렇게 큰 영향은 없다”는 취지의 답변은 같았다. 3곳에서는 ‘청량리역 노숙인들로부터 잠재적인 위협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거나 밥퍼를 옮겼으면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서 셜록이 보도했던 강도영 씨 사례가 온라인에서도 크게 화제가 되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쩌면 언론 보도가 가질 수 있는 영향력은 이런 방식으로 쓰여야 하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제도를 바꿔내는 것도 필요하지만 사람을 중심에 두고 문제를 바라보는 시도가 있어야 본질을 찾을 수 있다는 사례를 보는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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