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재수사 요청 이후 해당 경찰관의 답변은 마치 '경찰이 엄청 열심히 일 하는데 마음대로 안 된다'처럼 읽히는데요. 9개월동안 방치했으면서 어떤 일을 열심히 한 건지 모르겠네요. 경찰의 역할은 사건의 위법성 여부를 수사를 통해 확인하고, 검찰에 기소 여부 의견을 전달하는 게 전부인데 어떤 어려움이 있는 건지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으면서 사건을 질질 끄는 건 의도가 없더라도 일을 제대로 한다고 보기 어렵네요. 이런 식의 경찰 행정이 반복되면 유착관계에 있다는 음모론도 나오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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