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경북 고령군의 한 목장에서 탈출한 암사자 ‘사순이’가 탈출 1시간여 만에 사살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암사자 사순이를 맹수로 분류하고 인명피해를 우려했기 때문인데요. 개인 목장에서 자라던 사순이는 평소 사람을 잘 따르는 사자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하였습니다.
사순이의 경우 사자가 살기 악한 환경이어서 목장주가 환경청이나 동물원에 인계하고자 했지만 마땅한 시설이 없어 거절당했었던 사실이 밝혀져 동물들이 자연과 비슷한 곳에서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보호시설인 ‘생츄어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탄력 받기도 하였는데요.
🙆♀️야생으로 돌아갈 수 없는 동물들의 권리를 위해서 생츄어리는 꼭 필요해요!
사단법인 동물권행동 카라는 사순이의 경우처럼 개인이 불법 혹은 사각지대에서 기르다가 감당하지 못하는 동물들이나 김해 부경동물원의 사자 '바람이'처럼 부적합한 전시시설에서 고통받는 동물들의 사례를 열거하며 이러한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그 방안으로 현재의 동물원을 전시동물을 양산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을 지양하고 보호시설이자 교육시설, '생츄어리(Sanctuary)'로의 전환을 논의할 때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출처 머니투데이).
🙅♀️아직은 시기상조, 생츄어리의 현실적 여건을 고려하여 조금 더 고민할 필요가 있어요!
필요성은 인지하지만 생츄어리 조성을 위한 예산 및 부지 확보가 외국만큼 어려울 수 있는 현실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동물권에 대한 관심은 높아져도 현실적으로 생츄어리 여건 조성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고래류 바다쉼터를 위한 예산은 기초적인 연구예산을 포함 2년째 전액 삭감이 되어 조성사업은 시작도 못하고 있는데요. 국내 수족관의 큰돌고래를 위한 보호 방안으로 유일하게 제시되는 해결책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소극적인 자세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출처 한국농어촌방송). 아직은 생츄어리 개념에 대한 인식과 필요성에 대한 여론의 공감도 생각만큼 크지 못하여 예산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어 아직은 시기상조라 보는 경향도 있습니다.
💁🏻♀️ 생츄어리에 앞서 사순이 사건과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본적인 탈출 동물 생포 매뉴얼을 먼저 구축해 놔야해요!
정의당 대구시당 생태위원회도 16일 논평에서 "사살된 동물들은 십 몇 년 동안 갇혀 살다가 탈출 후 한 시간의 자유를 누리고 생을 마감했다"며 "인명피해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까다로운 생포 작전보다 손쉬운 사살방식을 선택한 것은 편의주의에 기댄 것 아닌가"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하였습니다. 이어 야생동물 보호시설의 필요성과 탈출 동물을 생포할 수 있는 고도화된 포획 방법에 대한 시스템과 매뉴얼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출처 오마이뉴스).
정부와 지자체가 생츄어리를 위한 부지와 기본적인 비용만 지원해준다면 생츄어리 조성이 조금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를 위해서는 충분한 사회적 공감대도 형성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코멘트
5절대적으로 인간중심의 흐름과 제도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있어야죠. 경주마만 봐도 그렇고
대체 왜 쓸개즙
채취하려고 사육곰을 만들어내는지도 모르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