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모아로 나무를 구하는 원리
2021.11.01
《팩-모아로 나무를 구하는 원리》
종이와 섞이면 쓰레기가 되는 종이팩을 분리해서 구출합니다.
구출한 종이팩을 재활용해서 종이를 만들기 위해 잘리는 나무를 구합니다.
종이팩을 재활용한 되살림 제품을 사용해 나무를 한 번 더 구합니다.
구청/구의회에 종이팩 전용 수거함 설치, 되살림 종이 사용을 요구해서 더 많은 나무들을 구합니다.
?♂️성북구에서 나오는 종이팩을 제대로 재활용 해주십시오!
성북구 주민이라면 누구나 편리하게 종이팩을 분리배출할 수 있도록 <전용 배출함>을 설치해주십시오.
멸균팩을 포함한 성북구에서 사용한 종이팩 전체를 제대로 재활용할 방법을 마련해주십시오.
성북구에서 종이팩을 분리배출한 만큼 되살림 제품을 구입해 성북구에서 사용해주십시오.
종이팩은 입에 대고 마시는 음료를 담기 때문에 아주 깨끗한 종이로 만듭니다. 젖지 않게 안팎으로 코팅을 하는데 비닐로만 코팅해 안쪽이 하얀 일반 종이팩을 '살균팩', 은박지를 덧대어 공기가 안 통하게 한 종이팩을 '멸균팩'이라고 하지요.
종이팩 속 종이는 다른 데 사용한 적 없는 천연 펄프* 로만 만들기 때문에 식품위생법 식품용 기준도 만족시키는 고급 재료인데요. (그래서 '식품용' 키친타올도 만들어요) 재활용하려면 비닐 코팅을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 종이와 섞이면 안 됩니다. 종이와 종이팩이 섞이면 재활용은 커녕 처치 곤란한 쓰레기가 되어 버려진다니 정말 속상한 일이죠.
*펄프: 나무를 베어 만든 종이의 재료
귀한 자원이 들어있지만 그 가치를 제대로 살려야만 쓸 수 있는 보석 같은 존재, 말하자면 진흙 속의 진주인데요.
문제는 종이팩 재활용률이 낮아도 너무 낮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쓰는 양의 반의 반도 재활용이 안 되는데 그나마 재활용 되는 것도 대부분 학교 우유 급식용 종이팩이라고 하니 일반 가정에서는 종이팩 분리 배출이 하나도 되지 않는다고 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성북구의 세 학교 - 개운초등학교, 정릉초등학교, 숭곡중학교에서는 종이팩 분리 배출로 우리 숲과 지구를 지키는 '팩-모아'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종이팩을 재활용해서 나무를 살리고 그만큼 탄소를 흡수하는 탄소중립 마을 숲을 가꾸는 의미있는 행사입니다. 학교 뿐만이 아니라 가정과 마을에서도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실천이 몇 그루의 나무를 살리게 될지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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