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3사의 답변을 공유합니다!
202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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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플라스틱어택에 참여해주신 여러분 ?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에 재포장 금지제도를 촉구하는 '플라스틱어택'에 참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목표했던 날짜보다 앞서 이미 1,000명의 촉구 이메일이 마트3사에 전달되었습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면서 동시에 녹색연합, 매거진 쓸, 발암물질없는사회만들기국민행동,알맹,여성환경연대,환경정의,환경운동연합이 힘을 합쳐 한국체인스토어협회에 <국내 유통업체 3개사 대상 포장제품의 금지제도에 대한 질의서>도 보냈습니다.
1,000여개의 촉구 이메일과 환경단체의 질의서에 대한 답변 한국체인스토어협회 정책기획/대외협력팀에서 답변이 왔습니다.
먼저, 환경부의 '포장재 제품의 재포장 금지제도'에 대해 대체로 동의한다는 의견이었습니다.
하. 지. 만. 재포장 금지제도의 시행에 있어 몇 개의 제안 사항을 덧붙였습니다.
한국체인스토어협회가 보내온 답변...
1. 재포장 금지 제도의 시행에 있어 재포장 여부에 대한 객관적이고 명확한 기준이 있어야 혼란을 없앨 수 있습니다. 또 , 물류 보관 및 위생안전 등의 이유가 있는 경우에는 불가피하게 재포장이 예외 적으로 허용되어야 하는데 , 이 부분에 대해서도 충분한 고려가 필요합니다.
2. 재포장 금지제도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유통사는 부단히 노력할 것입니다. 다만 기본적으로 상품 포장의 주체인 제조사의 참여를 유통사가 일방적으로 강제하거나 모두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점에 대해서도 사회적 이해와 고려가 필요합니다. 특히 제조사의 90% 이상이 중소기업 인데 이 중소기업들이 명확한 기준하에 동 제도를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하여 상대적 불 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기준 마련 홍보 참여 독려 모니터링 등에 있어 모든 제조사가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해야 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습니다. 물론 유통사 도 이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3. 해당 재포장금지 제도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대형마트뿐만이 아닌 全 유통업체 온라인 홈쇼핑 편의점 드럭스토어 대형 및 개인슈퍼마켓 전통시장 등 동시 시행이 필요합니다. 재포장 금지제도가 대형마트 슈퍼만 적용시 타 유통 업태와의 형평성상 문제 발생으로 자칫 대형 마트 슈퍼만의 영업 규제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4. 재포장 금지 대상 중 일부는 제조사 유통사를 넘어 소비자 편의 이익 물가 등과도 관련이 있다 는 우려가 있는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한 협의와 소비자 홍보가 필요합니다.
하나마나한 답변을 받아 깝깝함을 금할 수 없었어요?
천지개벽처럼 갑자기 과대포장을 없애고, 재포장을 금지할 것이라고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 답변은 좀 맥 빠지는 답이더라고요.
하지만 여기에 지지 않고 시민들이 마트3사에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변화가 일어나길 바라는지 꾸준히 전달할 생각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 과대포장 콘테스트 (feat. 쓰레기포장 때문에 화난 사람들)
<재포장 금지제도 촉구> 기자회견 현장보기?
[기사] [현장르포] '포장재 쓰레기' 논란에도 대형마트는 '묶음포장'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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