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고어전문방(고양이 학대 채팅방) 운영자와 살해범 엄벌 촉구 탄원
2021년 1월 카라에서 적극 대응한 '카카오톡 오픈채팅 고어전문방' 사건이 현재 2심을 앞두고 있는 상태에서 카카오톡, 디스코드, 텔레그램 등을 통해 동물학대 채팅방이 계속 운영되고 있습니다.
<길고양이 싫어하는 사람들 방>, <길고양이 싫어하는 사람 모임>, <길고양이 퇴치 도둑고양이 이주방사방> 등 이름만 바꿔가며 유사 채팅방이 끊임없이 생성되고 있습니다.
그중 <길고양이 싫어하는 사람들 방>에는 40명을 넘는 고양이 혐오자 또는 학대자들이 참여하고 있었으며 동물학대 사진, 영상을 주고받는 것은 물론, 고양이를 유인하여 죽이는 방법과 도구에 대해서 매우 상세하게 공유되고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방장 '요원M' 백 씨의 주도 하에 이루어졌습니다. 그는 사람들이 입장하면 길고양이를 혐오하는 이유를 2줄 이상으로 2개씩 적도록 하여 채팅방 공지사항으로 걸어놨습니다. 백 씨는 채팅방 내 고양이 학대 사진이나 영상이 올라오게끔 사람들을 부추겼고 자신 또한 고양이 학대 영상을 게시하였습니다. 백 씨는 범행 도구와 약물 사진 자료를 올리며 사람들에게 고양이 학대 방법을 교육하기까지 하였습니다.
결국 카카오 채팅방 멤버였던 ‘고목죽’ 조 씨가 1살도 채 되지 않아 보이는 작은 체구의 고양이를 목 졸라 죽이는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조 씨에 의해 목이 졸린 채 바닥에 던져진 고양이는 잠시 경련을 일으키며 몸을 비틀었으나 이내 몸을 가누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조 씨는 자기는 ‘손으로 조진다’며 자신의 학대 행위를 자랑하기도 하였습니다.
요원M은 채팅방을 통해 고양이 학대 영상을 계속해서 공유하길 원하였지만 카카오 측 검열을 회피하고자 했습니다. 백 씨는 카카오보다 익명성이 강화된 디스코드, 텔레그램에 방을 만들었습니다. 그는 기존 멤버들이 새로운 방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초대 링크를 게시하거나 자료를 텔레그램에 올려달라며 동물학대 행위가 계속 이어지도록 사람들을 유도하였고 부추겼습니다.
경찰 수사 끝에 요원M과 고목죽이 특정되었고 그들은 동물보호법 위반 및 방조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하지만 법정에 나타난 요원M은 끝까지 자신의 행위를 부인하였습니다. 그는 길고양이를 학대하기 위해 채팅방을 개설한 것이 아니라 사람(케어테이커)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기 위함이었다고 변명하였습니다. 방조도 전혀 하지 않았고 ‘내 나름대로 노력했다’며 모호하고 흐릿한 주장을 하였습니다.
카라가 지금도 보유하고 있는 요원M의 채팅 내용이 담긴 증거 자료를 살펴보면 요원M은 처음부터 끝까지 고양이 학대를 위한 목적으로 채팅방을 의도적으로 개설하였고, 스스로 동물학대 범죄를 저지름은 물론, 타인의 범행 또한 가능하도록 조장하였습니다.
이에 동물권행동 카라는 고양이를 학대하고 반성의 기미가 없는 요원M과 고목죽에 대해 재판부의 엄중 처벌을 요구하는 시민 탄원 서명 액션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동물학대범에 대한 시민의 목소리가 재판부에 닿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서명 공유를 부탁드립니다
카라는 6월에 열릴 다음 공판 전까지 서명부를 모아 요원M의 방조 행위를 입증하는 증거자료가 담긴 의견서와 함께 재판부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카라의 동물학대 대응에 함께 해주세요.
서명 현황
앞으로도 관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