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4일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선경아파트의 70대 경비 노동자 박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망 직전 그가 동료들에게 남긴 ‘주민에게 드리는 호소문’에는 관리소장의 갑질로 인해 힘들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경비노동자 박 씨는 2013년부터 해당 아파트에서 일했고,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2019년에 경비반장으로 승진했습니다. 문제는 작년 12월 새로운 관리소장이 부임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동료들의 증언에 따르면 관리소장은 본인이 주재하는 조회에서 관리반장 박 씨에게 지시에 대한 복명복창을 요구했고, 목소리가 작다는 이유로 구박을 주기도 했습니다. 사진 촬영 후 보고를 통해 동료 경비노동자를 감시하게 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신입 경비원의 실수를 이유로 경비반장 박 씨의 반장직을 박탈시키고, 일반 경비원으로 강등시키기도 했습니다.
또한 박 씨의 호소문에는 ‘파리목숨’, ‘임시 계약직 노인장’ 등의 용어도 등장했습니다. 해당 아파트를 비롯해 대다수의 아파트는 입주자대표회의가 단지 관리업체에 업무를 위탁하고, 단지 관리업체가 경비용역업체에 재위탁하는 구조로 경비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습니다. 즉, ‘입주자대표회의(갑) → 단지 관리업체(을) → 경비용역업체(병) → 경비노동자(정)’의 구조입니다. 이런 구조 때문에 경비 노동자들은 관리업체 소속 관리소장의 갑질과 3개월 단위 초단기 계약에도 부당함을 쉽게 이야기할 수 없었습니다.
2020년 서울시 강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입주민의 지속적인 갑질과 폭행으로 경비 노동자 고 최희석 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3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우리 사회는 여전히 경비 노동자의 안전을 보장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비노동자 박 씨의 사망 후 동료 경비노동자들은 연대를 통해 문제를 알리고, 관리소장 사퇴를 위한 서명을 입주민들에게 받았습니다. 더이상은 갑질과 폭언, 인간 이하의 취급으로 사망하는 경비노동자가 나와서는 안됩니다. 제도 개선을 비롯해 사회인식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박 씨의 사망을 함께 기억해주세요.
경비노동자의 안전과 노동권이 보장되는 제도가 마련되길 바라며 돌아가신 경비노동자 박 씨를 함께 추모해주세요.
갑질은 없어져야 합니다 !
추모합니다-
추모합니다
추모합니다.
힘내세요!!!
앞으로 경비원들에 대해서 충분히 관심을 가져야 될 것 같습니다. 자들 힘내세요 !!!♡
추모합니다. 약자의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를 간절히 바랍니다.
추모합니다.. 벌써 3년이 지났네요. 경비노동자의 안전과 노동권이 보장되는 제도가 마련되길 바랍니다..
추모합니다
좋은곳에서 아프지말고 행복하시길...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고인을 추모합니다. 편히 쉬세요. 사람 귀한 줄 모르고, 악랄하게 갑질한 관리소장 반성과 사과하고, 경비노동자들이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는 제도 마련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추모합니다
추모합니다.
추모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모합니다.
추모합니다.
추모합니다
아파트 관리소는 갑질 부렸던 관리소장 파면하고, 형사고소 해라!
좋은 곳으로 가셨길 바랍니다? 그곳에선 편히 쉬셔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다같이 재미나게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노동자도 누군가의 가족입니다. 너그럽게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합니다. 돌아가신 경비원님의 영원한 안식을 바랍니다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서로가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어 갑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