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프리 프로젝트란]
레몬은 경기도 양평집단개살해현장에서 극적으로 구조되었습니다. 번식장에서 강제 임신과 출산, 감금과 고통으로부터 만신창이가 된 후 폐기되었고 아사 직전 케어에 의해 구출되었습니다. 그러나 레몬이는 아직도 죽음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생식기가 심하게 괴사되어 도려냈기 때문입니다.
레몬은 번식산업 실체를 폭로하는 고통받는 번식동물들의 상징으로, 반드시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자유로워져야 합니다. 케어는 이 프로젝트 명을 <레몬, 프리> 로 명명합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동물권단체 케어는
"개.고양이 번식업 전면 폐지(번식장&펫샵)"를 목표로 하며, 보호소를 통한 입양문화를 선도할 것입니다.
[1500마리개 양평집단살해사건이란]
지난 2023년 3월 경기도 양평 폐가에서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개 1,500마리의 사체가 켜켜히 쌓이고 눌러 붙은채 부패되어 폐가의 방, 마당, 수십개의 드럼통안까지 가득 채워진 채 발견된 것 입니다. 천 수백구가 넘는 동물들을 차례로 데려와 굶겨 죽인 사상 유례가 없는 사건이었습니다. 그들은 마치 쓰레기처럼 방치되었습니다. 바닥는 개 가죽과 뼈가 뒹굴었고, 집에 가득쌓인 폐기물 더미에 코를 쳐박은채 죽어있는 개도 있었습니다.
살아있는 개 4명은 굶주림 끝에 죽은 개의 사체를 먹으며 연명했고, 먹을 게 없어지면 나가기 위해 쇠창살을 물어뜯다가 죽었습니다. 새로운 개들이 들어오고, 4년이 넘는동안 같은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생식능력을 잃은 번식장의 모견과 종견, 펫숍 진열장에 전시되었다가 안 팔린 품종견은 또다시 철저히 인간에게 착취당하며 고통스럽게 굶어죽어간 것입니다. 생산과 판매과정에서 팔리지못한 잉여동물은 개소주, 개농장, 보신탕육수용, 유기등의 방식으로 처리됩니다. 양평사건은 다행스럽게 발견됬을뿐, 드러나지 않은 제2, 제3의 양평이 지금도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브리더가 대안이 될수 없는 이유]
모 단체에서 서명받는 <루시법> 은 브리더 번식업을 허용하자는 것입니다.
동물을 물건처럼 찍어내는 번식업을 용인하고 번식장이 ‘잘’ 운영되면 된다는 것으로 결국 번식과 동물판매를 찬성하는 내용입니다. 특정 종을 생산하는 번식업 허용은 양평 사건처럼 잉여동물 문제를 전혀 막지 못하며 오히려 도태되는 동물이 증가하게 됩니다.
브리더제는 기존 번식업의 또다른 이름일뿐이며,이세상에 합법적이고 윤리적인 납치,강간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동물의 관점에서 보면 자신의 몸을 상품화하는 사람은 누구나 똑같이 사악합니다.
동물의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면 합법적 브리더제는 그들의 고통을 해방시켜 줄수 없습니다.
생명을 물건으로 취급하는 산업은 폐지할 대상이지 협상의 대상이 아닙니다.
사람과 동물이라는 종차별에 더해 견종차별을 만드는 제도를 이제는 바꾸어야 합니다.
지금은 섣부른 대안을 주장하기보다는 동물이 처한 비참한 삶을 진실되게 목도해야 할 때입니다.
동물의 절규를 외면하고, 현실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결코 올바른 대안은 나올수 없습니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허울좋은 브리더제가 아닌 "번식장과 펫샵의 전면 폐지"를 외칠것입니다.
이것은 이상적인 외침이 아니라 동물의 고통을 종식시켜줄 가장 확실하고 명확한 메세지입니다.
노예에게 쾌적한 잠자리를 제공한다고 해서 노예해방이라고 말할수 없지 않습니까.
[왜 레몬프리 프로젝트여야 하는가]
동물학대가 발생하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동물의 상업적 번식과 거래입니다.
반려동물이라고 흔히 말하는 동물, 이 동물의 상업적 번식행위로 인해 동물은 애초부터 ‘얼마짜리’로 태어납니다. 물건과 같은 상태입니다. 이들이 사람들을 만나면서는 반려, 가족이라는 의미로 그 지위가 향상되지만 사람들을 만나지 못하면 여전히 물건으로 남습니다. 출산기계로 전락한 동물들은 여전히 물건으로 취급되다 결국 물건으로 폐기됩니다.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를 외치며 동시에 동물을 물건으로 이용해도 괜찮다고 허용하는 사람이 있다면 자가당착입니다. 동물의 인도적 처리는 반대하면서 그것의 가장 큰 원인인 동물번식과 거래를 지지한다면 그것은 심각한 자기모순입니다.
[케어를 응원해주세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가 무엇을 말할지, 이용이 끝난 동물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사회 공론화가 필요합니다. 더 이상 회피하지 말고 불편한 진실을 목도하고 성찰하며 이 문제를 풀어 나가야 합니다.
동물을 데려가 죽인 학대자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닙니다.
동물이 어디서 왔으며 왜 데려오게 됐는지가 더 중요한 사건입니다.
폐기하지 말라고 무책임하게 규제할 것이 아니라 오롯이 동물의 입장에서 어떻게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 지가 더 중요한 문제입니다.
케어는 금번 양평집단 학살사건을 이대로 지나치지 않겠습니다. 일회성으로, 선정적 컨텐츠로 이 사건이 소비되지 않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동물들이 상업적 목적으로 거래되는 한, 우리의 목소리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케어는 이번 사건을 위해 자발적 시민참여로 구성된 TF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후원으로 힘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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