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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없는축제를 함께 만들어요-! (다회용기 사진 모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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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없는축제를 위한 다회용기를 들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중단되었던 전북 지역의 문화행사와 축제가 3년 만에 다시 활기를 띠고 곳곳에서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전라북도에 따르면 7월 23일부터 8월 말까지 한달반 동안 예정된 도내 축제는 총 12개이다. 23일 임실아쿠아페스티벌을 시작으로 30일 진안 수박축제, 8월 5일 고창 갯벌축제, 8월 11일 전주가맥축제, 그리고 9월에는 완주 와일드푸드축제 등이 있다.

 

전북 지역의 다채로운 축제는 도민 그리고 전북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즐거움을 주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으나 축제의 먹거리, 볼거리, 체험행사 등으로 인해 1회용품 사용이 늘면서 쓰레기양도 함께 늘고 있다. 실제로, 한국치맥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대구 치맥 페스티벌 기간 중 발생한 쓰레기는 약 60t이라고 한다. 이는 지난 9년간 열린 치맥 페스티벌에서 배출된 쓰레기 발생량 중 가장 많은 양이다.

즐거운 축제가 끝난 후에 모습은 즐겁지 않다. “행사장에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쓰레기가 분리배출되지 않아 처리하기 어렵다 등의 뉴스 내용이 자주 보도되고 있다. 또한, 이 문제가 누구의 책임인지를 사람들은 묻곤 한다. 또한, 서울에서 진행된 한 축제에만 약 12.5t의 쓰레기가 배출되었다. 2.5t트럭 5대 분량의 쓰레기가 한 축제에서 배출된 것이다. 전북 지역의 축제도 상황은 비슷하다. 전주 가맥축제의 경우 2019년에 11만 명이 방문한 행사이다.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이번에는 규모를 축소한다고 하지만 쓰레기는 넘쳐날 것이다. 다행히도 입장료로 환경분담금인 천원을 내고 입장하는데 텀블러 지참 시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도록 일회용품 사용 자제를 유도하고 있으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일회용 컵의 재활용률은 단 5%이고, 나머지 95%는 재활용되지 않고 소각 또는 매립된다. 지난 2020년엔 매일 약 230여 톤의 일회용품 쓰레기가 버려졌다.

 

이제는 축제에서도 1회용품 대신 다회용기가 필요할 때이다.

   지금은 용기시대다. 많은 축제에서 1회용품 안쓰는 축제로 가기 위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에코페스트 인 서울’의 경우 쓰레기 없는 페스티벌을 목표로 도시락통, 컵, 수저, 접시, 쟁반 등 다회용기를 사용했다. 울주 세계산악영화제는 영화제에서 발생하는 일회용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한, 오스트리아 음악 축제에서도 1회용품 대신 100만 개의 다회용컵과 재활용이 가능한 식기류를 사용했다. 우리 지역의 경우 불모지장, 얼만큼 등 1회용품 없는 장과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지난 3월부터 매월 10일을 일회용품 없는 날로 정했다. 이제는 일회용품 없는 날을 넘어 지자체가 하는 축제는 ‘일회용품 없는 축제’로 진행해야 한다. 충남도는 지난해 도내 100여 개 지역축제가 친환경으로 열릴 수 있도록 지역축제 평가 시 친환경 지표를 신설해서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제는 발생한 쓰레기를 책임지지 않는 축제, 쓰레기를 만드는 축제는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

계속 즐기고 싶다면, 지속가능한축제를 위한 다회용기를 모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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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없는 축제를 위한 전북시민공동행동 : 그린패치, 기후정의공동 바오밥, 빈땅만큼, 여성환경행동 말랑지구, 전북환경운동연합, 전주기후정치시민연대, 지구쓰담이, 프리데코

이 캠페인은 2022년 08월 06일에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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