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 기후뉴스] 4월, 어떤 기후 대화를 나눌지 궁금하다면?
안녕하세요! 벌써 한 해의 3/1이 지나가고 4월을 맞았습니다. 이곳저곳에서 새순과 꽃망울이 피며 다시 봄이 왔구나를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아요?! 문득 자연을 바라보면 계절은 어김없이 순환하고 순리대로 돌아가고 있는 것만 같아요. 미디어에서 나오는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에 비해 여전히 아름다운 자연을 보면 '정말 기후위기가 진행되는 거 맞아?'? 싶다가도, 이렇게 예측할 수 있었던 자연의 균형이 인간의 활동으로 조금씩 금이 가고 있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답답해지기도 해요?. 여러분은 이 봄을 어떻게 만끽하고 계신가요?
이번 4월 기후뉴스로는 한살림에서 실천하고 있는 기후행동, 그리고 4월에 나누면 좋은 <환경기념일>에 대한 소식을 가져와 봤어요?! 그리고 밥상에서 기후대화를 나눌 때 참고하면 좋은 책과 동영상 콘텐츠 소식도 알차게 가져왔습니다 :) 아래 파란색 표기된 텍스트를 클릭하면 관련 기사를 볼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한살림 기후행동 1.5°C
?한살림 기후밥상운동(~11/30): 기후침묵 시대, 가장 쉽고 강력한 기후행동은 일상에서 가까운 이와 ‘기후대화’를 시작하는 것! 오늘 저녁부터 밥상에서 ‘기후대화’를 시작해보세요. 밥상에서 기후대화 나누겠다 ‘약속’하는 ‘기후밥상챌린지?’에 참여하면, 먹거리돌봄 무료 후원(한살림 전액 부담)과 선물(추첨)까지 받을 수 있어요.
?한살림 옷되살림운동(~4/30): 매년 4월 한살림과 함께 옷장 정리 시작해요. 옷장 속에 잠든 옷을 기부하고 파키스탄 빈민촌 아이들의 학업을 지원해요.
?자원순환현황?(2022. 1. 1 ~ 3. 31까지 현황)
✅조합원이 모은 우유갑: 609,514개 *15,359kg
✅조합원이 모은 멸균팩: 250,900개 *2,509kg
✅조합원이 모은 재사용병: 97,573개 *31.9%(회수율)
✅포장 재활용성 개선: 14건 *칫솔 개별 종이상자로 변경(산지 재고 소진에 따른 순차적용 진행 중), 자연그대로/수피아 제품 일부 유색페트에서 무색페트로 변경, 멸균팩 물품 일부(상큼한 감귤 등) 플라스틱 빨대에서 종이 빨대로 변경
?? 이런 ‘기후대화·기후행동’ 어때요?
밥상에서 생각해보면 좋은 ‘이 달의 환경기념일’과 관련한 ‘기후문제’를 공유해요! 환경기념일 주제에 맞춰 기후밥상챌린지에 팻말 인증도 해보세요!
?4월 4일(종이 안쓰는 날)❎: 산에 나무를 심으러가지 못해도 가정과 사무실에서 종이를 아껴쓰는 행동만으로도 나무를 살릴 수 있어요! 온 국민이 하루 동안 종이 한 장을 덜 쓰면 단 하루에 약 5,000그루의 나무를 지켜낼 수 있답니다 (기후밥상챌린지에도 이면지 등을 활용해 참여해요!). 여기에서 종이 안쓰는 날 11가지 지침도 확인해보세요.
?4월 5일(식목일)?: 나무는 주요 탄소 흡수원 중 하나로, 한 그루 당 연 평균 2.5t의 탄소를 흡수해요! 올해는 동해안 산불로 서울 면적 40%에 달하는 곳이 잿더미로 변했죠 ?. 그래서 올해는 더욱더 식목일의 의미가 깊게 다가옵니다! 식목일 나무심기가 어렵다면, 주변에 나무심는 단체에 기부해보는 건 어떠세요? 검색할 때마다 나무를 심어주는 ‘에코시아((ECOSIA)’로 검색엔진을 바꿔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4월 17일(세계농민 투쟁의 날??): 1996년 토지개혁을 위해 투쟁하던 브라질 농민운동가들이 시위에서 사망한 4월 17일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날이에요. 이 사건을 계기로 브라질 농지 소유의 양극화 문제와 빈농들의 ‘자기 땅을 갖기 위한 투쟁’이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됐다고 하지요. 도시 뿐만 아니라, 농촌의 양극화는 비단 당시의 브라질 문제만이 아니에요. 우리나라의 중·소농과 대농 간의 소득 격차도 계속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에요. 뿐만 아니라, 현재 가장 시급한 문제인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농업분야 탄소중립 정책도 막대한 자본이 있어야 대비 가능한 기술전환 중심으로 이뤄져 있어 소농과 대안농업이 소외되고 있지요. 기술적 해법도 하나의 방안이겠지만, 탄소를 흡수하는 유기농업 확대와 이를 책임지는 소농을 위한 정부의 대책과 지원 마련도 절실한 상황이에요.
?4월 22일(지구의 날?): 올해는 1969년 캘리포니아 기름유출 사고를 계기로 ‘지구의 날’이 제정된지 52주년이 되는 해에요! ‘지구의 날’에는 특히 ‘저녁 8시부터 10분간 불을 끄는’ 캠페인?이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어요! 이날 10분 만이라도 방 안의 모든 전자기기를 끄고 촛불을 켠 채 지구의 숨소리를 느껴보세요!
?4월 26일(체르노빌원전사고일): 1986년 원자로 설계적 결함과 안전 규정 위반, 운전 미숙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한 최악의 방사능 누출 사고가 발생한 날이에요. 사고 이후로 원전 주변 100개 마을이 폐허가 되고, 원전 중심으로 반경 30km 이내 지역은 거주나 사용이 불가능하게 되었어요(현재 특별 관리 중)! 현재 기후위기의 대안으로 최근 고개를 다시 슬며시 들고 있는 원전 옹호의 목소리들 속에 다시 한번 핵발전소 사고를 기리며 무엇이 더 나은 대안일지 이야기 나눠 보세요.
?? 이런 콘텐츠 어때요?
콜로라도 볼더대학교 미디어관측소(MeCCO)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대한 전 세계 미디어보도가 2015년에 비해 90%이상이 늘었다고 해요. 하지만 우리가 듣고 보고 읽는 모든 지식이 항상 실천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에요. 오히려 역설적으로 미디어에서 재앙적 소식을 들을 수록 우리는 무감각해지거나 또는 의도적으로 기후변화를 외면하게 된다고도 하지요. 우리에게 필요한 건 이미 증명된 과학적 사실을 재차 확인하는 것보다 수 많은 경고 앞에서도 변화하지 못한 사람들을 일깨우는 방법(기후변화와 커뮤니케이션 Climate Change Communication), 행동심리학적 접근)이 아닐까 해요. 오늘은 이러한 측면에서 한번쯤 참고하면 좋은 콘텐츠를 가져와 봤어요! 같이 감상하고 오늘 저녁 밥상 '기후대화'?에 적용해볼까요?
?도서?: <기후변화, 이제는 감정적으로 이야기할 때 - 우리 일상을 바꾸려면 기후변화를 어떻게 말해야 할까>
?동영상?: <기후위기에 대해 말하는 효과적인 전략 3가지>, <왜 우리는 기후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을까? 환경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인간의 심리>
책 <기후변화, 이제는 감정적으로 이야기할 때>에 따르면 기후위기에 대해 침묵한다는 건 소극적인 부정과 같다고 해요. 기후위기 이야기를 꺼낸다는 건 분명 그 누구에게도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기후대화를 멈추지 말기로 해요? 이번 4월에도 기후밥상운동과 약속하며 일상에서 가까운 이를 기후위기 이야기로 초대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