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캠페인은 2024년 9월 11일 '딥페이크 성범죄 캠페이너 인생게임' 활동의 일환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오늘(11일) 경찰청에 따르면 2024년, 9월 10일 기준 전국 경찰이 수사하는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사건은 총 513건으로 나타났습니다(출처). 불과 한 달 반 전인 7월 말 기준 297건에서 40여일 만에 약 73% 증가한 수치라고 하는데요.
올해 1∼9월 딥페이크 성범죄로 검거된 피의자는 총 318명입니다. 연령대별로 구분하면 10대가 251명으로 78.9%의 비중을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별로는 촉법소년(10세 이상 14세 미만)이 63명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20대 57명(17.9%), 30대 9명(2.8%), 40대 1명(0.3%) 순이었습니다.
현장에서 일하는 피해자 지원단체 활동가들은 10대 또래집단에서 딥페이크 집단 성범죄는 괴롭힘의 한 양상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지역 해바라기센터 종사자 ㄱ아무개씨는 “남학생이 여학생을 대상으로 저지른 경우가 절대 다수이나 여학생이 여학생을, 남학생이 남학생을 대상으로 저지른 사건도 있다”고 말했다. (한겨레, 집단 성범죄 통로 딥페이크, 1020엔 이미 ‘보통의 장난’)
10대의 딥페이크 성범죄율이 높게 나타나는 주요한 원인 중 하나로, 저희는 포괄적 성교육 부재로 인한 남성 청소년의 낮은 성인지 감수성 문제를 꼽았습니다. 근본적인 성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교과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어, 청소년들이 소비하는 콘텐츠 중에서 성범죄의 2차 가해를 조장하는 콘텐츠가 있다면, 잘못된 이유에 대해서 혹은 어떤 행동이 가해자가 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볼 수도 있습니다. 성범죄를 조장할 수 있는 콘텐츠가 무엇인지에 대해 교실에서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가해 행위를 방지하는 역할을 할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시립아하!청소년성문화센터>와 같이 성인지 감수성을 기반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기관에서는 이미 디지털 성범죄 가해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과 관련 매뉴얼 연구 개발 등이 진행된 바 있으며, 남성 청소년 특화 성교육 연구도 개발 및 실행되고 있습니다. (관련 링크 : 2023년 디지털 성범죄 가해 청소년 상담 프로그램 효과성 검증 및 매뉴얼 개발 연구 보고)
성범죄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교육 개발에 동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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