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실험을 통해 질병에 대한 백신 및 의약품을 개발하는 등, 동물실험으로 인해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은 상당히 윤택해진 것은 사실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 해에 약 500만 마리의 동물이 실험동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간의 더 나은 삶이 중요한 만큼, 우리는 동물에게도 그들이 삶을 존속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더욱 잊어서는 안 됩니다.
실험동물의 사용량이 증가하는 상황 속, 가장 극심한 고통을 주는 등급으로 분류되는 E등급 동물실험이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이는 인간의 발전된 삶 아래에 동물의 희생이 깔려있다는 것을 내포하기도 합니다. E등급 동물실험은 마취제나 진통제의 투여 없이 수술을 진행하거나 독성 물질을 투여하는 실험으로, 동물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준다고 합니다. 캐나다, 영국 등의 국가의 E등급 동물실험 비율이 약 3%에 불과한 것에 비해, 2022년 한국에서 쓰인 E등급 동물실험에 쓰이는 동물이 242만 마리로 동물실험 전체의 49%를 차지한다는 사실은 우리나라에서 행해지고 있는 동물실험이 상당히 비윤리적임을 의미합니다. 실제 이에 대한 사례로 국내의 대학교에서 개농장에서 비글을 데려와 비글의 정상적인 안구를 적출해 인공눈을 삽입한 바가 있습니다.
동물실험의 증가가 인간의 윤택한 삶을 발전과정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볼 수 있을까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비윤리적인 동물실험은 너무나도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동물 등의 생태계 구성원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입니다. 동물실험은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는 물질의 테스트를 위해 사용됩니다. 아직까지 동물실험을 대체할 완벽한 방법은 찾지 못했으며 동물실험을 대체할 만한 방법을 찾아낸다는 것이 상당부분 비윤리적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끊임없이 동물실험을 대체할 방법을 모색해 보고, 동물실험의 비율 중 49%를 차지하는 E등급의 비율을 줄여나가려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미국 식품 의약국이 동물 실험 의무화 규정을 폐기한 것처럼, 우리도 동물실험을 줄여나갈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 실현해야 할 것입니다.
개인적 차원에서 동물실험 관련 규정을 마련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해야하는 것은 동물실험을 지향하는 기업의 상품을 소비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동물실험의 상황에 관심을 두는 것입니다. 우리의 관심과 목소리가 모여 더 큰 변화가 일어납니다.
이 캠페인은 2024년 06월 21일에 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