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볼 시간이 어딨어
하루 하루 해야할 일 속에서,
변화하는 계절의 모습을 보기 보다,
오늘 해야하는 나의 스케줄을 보는 날이 더 많은 것 같아요.
계획하고, 실행하고, 예측하고..
즉, 실패하지 않기 위해 많은 생각과 걱정을 하도록 훈련된 사람들에게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과거를 돌아보지 않고,
지금 이 순간에 머무르는 것이 참 쉽지 않아진 요즘..
봄의 매력
무언가를 바라본다는 것은 잠시 생각과 판단, 걱정을 멈추고
지금 이 순간에 머무르게 해주는 힘을 길러주는 것 같아요.
길을 걷다가 꽃봉오리를 보며 차오르는 봄을 느끼거나
건조한 흙에서 꿋꿋이 돋아나는 새싹들을 보며
만개한 봄이 오기 전, 준비하고 있는 봄을 보면서
나를 잠시 멈추는 연습을 제안해보아요.
비효율적이고, 내 삶의 이익이 당장 안되어 보이는 일일지라도
한번 해보는 연습도 제안해보아요.
잠시, 자연 속에서 봄을 보다가,
자연과 닮은 자신을 발견하는 반가움도 제안해보아요.
본다는 것은 어쩌면, 무엇을 시작하는 처음..
계절의 이름이 '봄'이라는 것이
새삼, 신기하기도 해요.
오늘 하루, 서로의 봄을 공유해볼까요?
여러분이 발견한 봄 사진을 댓글로 공유해주셔도 좋고,
같이 서울숲의 봄을 보실 분도 초대해보아요.
[서울숲의 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일시 : 3월26일(화) 14:00~16:00
- 만나는 장소 : 서울숲역 5번 출구
- 프로그램(안)
- 서울 숲에서 찾아오는 봄을 봅니다.
- 발견한 봄에 자신의 언어로 이름을 지어봅니다.
- 서로 다른 시선으로 다양한 봄을 느껴봅니다.
- 오늘 관찰한 봄의 경험을 함께 이야기 해봅니다.
- 서로를 바라보며 인사 해봅니다.
- 준비물
- 프로그램은 서울숲에서 진행됩니다. 날씨와 여러분의 몸에 따라서 필요한 여분의 옷 등을 준비하면 좋아요.
- 내가 잠시 앉아서 머무를 수 있는 '돗자리'와 마실 '물(음료)'을 준비해주세요.
- 봄 사진을 담을 '핸드폰'도 준비해주시기 바래요.
- 서울숲의 봄, 참여하기 👉 시티즌패스(링크)
이 캠페인은 2024년 03월 19일에 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