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캠페인을 통해 상괭이 보호법이 발의되었습니다. 후기 : <아이들의 목소리가 통했다> https://campaigns.do/discussio...
인천에서 23명의 아이들과 함께 배움을 나누고 있는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우연히 환경 잡지에 실린 ‘해양 포유동물’에 관한 글을 읽고 관련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수천 마리의 해양 포유동물이 인간에 의해 사라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고래가 가장 많이 혼획되는 나라이지요.
웃는 고래라는 별명을 가진 우리나라 토종 고래 상괭이는 가장 많이 혼획되는 고래류인데, 주로 오징어나 갈치 등을 먹기 위해 쫓아가다 그물에 갇혀 죽게 됩니다. (참고: 우리나라 돌고래는 왜 매년 떼죽음을 당할까?) 연간 800~1000마리 가량이 죽는 상괭이는 국제 멸종위기종에 속합니다.
아이들은 이 문제의 심각성을 공감하여 다 함께 해결 방안을 고민했습니다.
아이들의 해결 방안은 '연대'였습니다.
많은 사람에게 이 내용을 알릴 수 있는 시민 단체와 입법 단체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어부님께는 안강망 사용 자제를 부탁하는 편지를, 대통령님께는 안강망을 대신할 그물을 만들어 달라는 편지도 보냈습니다.
아이들의 손편지에 일부 단체들은 약속과 다짐이 담긴 답장을 보내주었습니다.
이 활동으로 시민으로서 한 몫을 해내었다는 자부심과 함께 상괭이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더 단단해진 듯 합니다.^^
저 또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이곳을 찾았습니다.
상괭이의 탈출 경로를 고려한 그물 사용과 상괭이를 비롯한 해양 포유 동물들을 지키는 데 힘을 보내주세요.
텅 빈 바다를 마주하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