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에게 가장 위험한 존재는 ‘친밀한 남성’ 이다. 19시간마다 한 명씩 친밀한 관계의 남성에게 살해당하거나 당할 뻔한다"


이 이야기를 두고 '모든 남성들을 일반화 하지 말라'라는 말은 상황에 따라 조심스럽게 꺼낼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남성혐오'라는 반응을 하며 공격하는 것은 잘못된 대응이라 생각합니다. 여성도 남성에게 젠더폭력을 가하는 사례가 있다는 말도 상황에 따라 할 수 있는 말이지만, 그러하니까 똑같은 거 아니냐는 말은 곤란합니다. 친밀한 관계에서의 살인의 피해자의 80%가 여성이기 때문입니다. 엄연한 경험적 사실에 대한 서술이기 때문입니다. 실존하는 위험 속에서 여성들이 문제의식을 가지고 목소리를 내는 것은 정당합니다.


친밀한 관계 속에서의 젠더폭력은 구조적 폭력임이 분명하고 그에 대한 대책 마련을 고민할 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