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을 퍼뜨린 남초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기업을 무릎 꿇게 만드는 과정에서 정의구현에 성공했다는 성취감을 느끼고 있다. 동시에 집게손괴담의 정당성을 재확인하며 집단의 규모를 더욱 키워간다.

직원과 기업 모두에 상처만 남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면, 괴담을 주장하는 이들에게 더는 승리의 경험을 주지 말아야 한다. 당장의 논란을 막기 위해 억지 주장을 수용하는 기업의 대처는 언 발에 오줌 누기에 불과하다. 반복되는 공격을 막기 위해서는 괴담의 허구성을 깨닫고 그들의 요구를 단호히 거부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