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달장애나 지적장애는 몸이 불편하지는 않으니까 솔직히 ‘그냥 다른 미용실 가면 안 되나’ 생각했던 적도 있다. 그런데 그들은 소통하기가 힘드니까 여간 눈치를 보는 게 아니었다. 그동안 나는 내 몸만 알았는데, 여기 와서 보니 장애도 다 다르더라.” 이곳의 목표는 하나다. 손님이 누구든 이곳에서만은 ‘편하게’ 쉬다 가는 것. 그래서 미용실 이름이 ‘휴(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