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20대 절반 이상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기’ 원한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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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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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관련 기사는 이해하지 못 할 거라는 두려움이 있지만 헤드라인이 워낙 흥미로워서 읽었습니다.
"“파쇼 경제가 초기에는 고성장한다. 문제는 오래 못 간다는 점이다. 필연적으로 주저앉는다. 왜냐하면 민주주의가 없어서다. 명령과 강제에 의한 동원체제다. 그렇게 하면 양적 성장은 성공하지만, 질적 성장이 되지 않아 한계에 부딪힌다.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민주주의와 토론이 필요한데, (파쇼 모델은) 이걸 방해한다. 박정희식 고성장은 그게 한계다. 박정희가 오래 살았더라도 경제를 살리지 못했을 것이다. 태생적으로 불가능하다. 김재규가 박정희를 쏜 것은 정의감과 애국심에서였지만, 차라리 안 죽였더라면 ’박정희 모델’은 저절로 망했을 거란 생각이 든다. 그러면 사람들이 아예 박정희 향수를 갖지 않고 철저히 극복했을 텐데, 라는 아쉬움도 일부 있다."
헤드라인 관련 발언 뿐 아니라 구구절절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속이 시원해졌네요.
2024.05.09
“김재규가 쏘지 않았어도 ‘박정희 경제 모델’은 망했을 것”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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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그러나 세대별 분석 결과, 18∼29살(20대)은 소득보장에 중점을 둔 1안에 대해 절반 이상인 53%가 지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정안정을 중시하는 2안은 45%가 선택했다.'
실제로는 20대 내에서도 1안과 2안의 지지율은 8%밖에 차이가 나지 않으며, 이마저도 소득이나 자산의 차이에 의한 응답 차이일 확률이 꽤 높다고 봅니다. 보통 20대~50대로 갈 수록 소득이 증가하며(60대부터 감소), 돈을 내고 받고와 관련된 설문은 기사에서도 나온 것처럼 여성이 남성보다 진보적인 경우가 많고, 거기에 더해 소득에 따라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체적인 설문 데이터의 통계적 분석 없이 기사를 이렇게 작성하는 건 세대 갈라치기를 하는 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