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한달 만에 원내 3당으로 떠올라…대정부 강경노선 맡는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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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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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씨는 “익명성이 보장되고 우울한 얘기를 해도 남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다”며 “힘들 때 생각날 수밖에 없는 곳”이라고 했다." 디씨 자체가 사회에서 '정상'적이지 않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인데, 사회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아야만 하는 표현을 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응당 받아주고 받쳐줘야 하는 상황에 처한 사람들마저 같은 곳에 모여 그 상황을 악용하려는 사람들에 의해 결국 피해자가 되고 만다는 게 정말 비극적인 일입니다. 물론 시스템이 해결할 일들이 있지만 우리가 서로에게 개인적으로라도 좀 더 포용적이었다면 이런 피해는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요.
2024.05.08
'우울증갤러리' 그때 그 이용자들 떠났지만…‘미성년자 성착취’는 여전히 그대로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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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국 현상'이라는 오래된 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작 이름붙여서 현상을 만들고 싶어한 이들 외의 영역을 생각하면 당시에는 어느정도는 바람에 가까웠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몇 년이 지나, 이번 총선 결과를 통해 진짜 조국현상이 되어버렸음을 확인하게 된 것 같습니다. 예상을 넘어선 이 힘이 어디로 귀결될지가 궁금해집니다. 이 기사와는 별도로 조국에게 자리를 뺐긴 듯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구에서 양당의 표를 넘어 당선된 이준석의 저력, 위성정당의 틀 내에 있지 않은 진보정당의 퇴출 등, 양당과는 구별되면서도 연결되어 있는 새로운 변화의 계기들이 한국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멀리서 지켜보게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