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의 수상은 축하할 일이지만 기자회견을 하지 않은 이유에 더 깊은 이유를 알아갑니다. 전쟁의 학살, 비극, 트라우마가 아직도 남아있고 진행형이니까요. 그의 뜻에 지지하는 바입니다.
▷저에게 소설들은 계속해서 이어지는 어떤 것입니다. 이야기가 이어진다기보다는 질문들이 이어지는데요. 어느 시기에든 골몰하는 질문이 있고, 그 질문을 진척시켜 보는 방식으로 소설을 쓰게 됩니다.
질문을 이어 비로소 글을 엮는 자들이 있어 창작은 마르지 않을 것입니다.
무슨 책을 읽으라고 권장도서 목록 만들고, 예산도 지원해주던 시대는 어디 가고 무슨 책은 읽지 말라는 취지의 정책만 남았을까요. 학생들에게 읽지 말라 해도 굳이 찾아 읽는 소중한 경험을 쌓게 해주고 싶은 건지...
이게 뭔가요. 한강의 소년이 온다에서도 책이 검열되어 페이지가 통째로 먹칠되었다는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어째 교육감이 교육을 군부독재시절처럼 회귀시키려 하는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디지털 시민 멤버십
코멘트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