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의 기조가 애를 안낳으니 더 지원해주자!보다는 살기 좋은 혹은 지금보다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정책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기사 중에서 <당신의 삶은 안정될 것"이라는 마음을 심어줄 '방향 전환' 제시가 먼저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라는 말이 공감되네요. '하나의 정책'으로 대한민국에 기대감이 생기는 시기는 이미 지나간 것 같아요.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에 대한 청사진과 이를 만들기 위한 정책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모습이 있어야만 합니다.

후보자 분들... 매 선거마다 출생율로 신박한 정책을 만드느라 고생이 많은데요... 기사 중 '전기차에 휘발유 잔뜩 넣은 느낌' 이라는 표현이 참 와닿네요. 가임기 지도나 무료 맞선 프로그램 등 가임기 여성이 짝을 찾으면 무조건 출산을 할 것이라는 무시무시한 상상을 하는 것도 같습니다. 안정적인 주거, 성평등한 직장문화, 두 사람 모두에게 안전한 데이트, 걱정 없는 교육과 돌봄 시스템 등의 (당연한) 조건을 충족시켜주는 정책에도 신경을 써주시길 바랍니다!

돌아올 수 있는 선을 넘어버린 것 아닌가 걱정되네요. 선심 쓰듯 현금 주는 정책, 현실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지원 정책들에 대한 비판이 10년 전에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동안 우리는 뭘 한 건가 싶기도 하고... 답답합니다.

'생명권'을 소중히 다루지 않는 사회에서 과연 저출생이 해결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에 공감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