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락을 읽지 못하면 판단력을 잃는다고 했다. “독서는 때론 지루함을 참아야 하고, 인지력과 집중력도 발휘해야 합니다. 에너지가 들죠. 바쁘고 지친 현대 한국인들은 그래서 맥락을 스스로 읽기보단 남이 대신 떠먹여주는 걸 선호해요. 가공된 프레임과 맥락에 무비판적으로 세뇌당하거나 선동당하기 쉬운 거죠.”"
맞아요 저도 그래서 책읽기가 힘들어진지 오래됐지만, 책을 읽으며 맥락을 구성하는 즐거움은 분명 다른걸로는 대체하기 어렵다는 걸 압니다.

책을 멀리하면서 사람들은 ‘맥락을 보는 눈’을 잃어가는 것 같다고 했다. “인터넷 검색이나 유튜브 쇼츠로도 ‘일사부재리의 원칙’이 뭔지 알 수는 있어요. 그러나 이해를 하려면 재판을 알아야 해요. 재판을 이해하려면 사법부가 필요한 이유를 알아야 하고, 그걸 이해하려면 삼권분립을, 삼권분립을 이해하려면 권력에 대한 견제를, 권력에 견제가 왜 필요한지 이해하려면 인권의 중요성을 알아야 해요. 정보들이 씨줄과 날줄로 엮여 맥락을 형성하는 매체가 책이에요.”

윤석열과 트럼프의 공통점은 책보다 영상(TV)에 과몰입한다는 점입니다. 읽고 맥락을 해석하지않고 떠먹기에 바쁘다보니 스스로가 선동당한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