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이라 밝힌 발언자 B씨는 “민주적 질서의 회복을 위해 스스로 나선 이들이 동덕여대에도 있다”며 “동덕여대 교정을 지키고 서 있는 우리에게 반민주적 폭압은 12월에 갑자기 닥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사태는 대학 본부가 수십년 간 일관적으로 보여온 반여성·반민주적 태도의 연장선에 있다”며 “2015년 여성학전공과정을 독단적으로 폐지하고 2022년 독일어학과와 프랑스어학과를 통폐합하고, 2023년에는 캠퍼스 내 재학생 사망하고 후에도 공청회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도 대학 본부는 침묵시위가 예정돼 있다며 총학생회와 처장단 면담을 거절했다”면서 “친일·비리사학에 맞서 학내 민주화 투쟁을 전개해온 자랑스러운 민주동덕의 학생 사회에서 더 이상 학생사회를 괄시하는 대학 본부와 남성화된 자본의 논리를 두고 볼 수 없다. 민주동덕의 이름 아래 끝까지 함께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자신이 속한 사회에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애쓰는 동덕여대 학생들에게 배워야 할 사람들이 많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