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참 기묘한 상황이다. 우리가 한강의 책을 읽은 뒤, (한국에서) 발생한 사태를 보고 있지 않나. 얼마간 책의 내용이 현실이 된 셈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론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힘을 보여주는 모습에 희망을 느꼈다. 노벨문학상이 정치적인 상은 아니지만, 한강의 글은 정치적 경험과 역사를 다룬다. 희망하건대 (한강의) 이번 수상이 한국에 힘을 주는 일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