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한 시민들의 대응이 인상 깊네요.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되어 다행입니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시민들과 군인들의 대치에서 몸싸움은 있었지만 군인들에 대한 폭력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 철수하는 군인들에게 박수치며 '고생했다'면서 배웅을 했다는 점.. 한국 시민들은 민주주의 제도의 틀 내에서 권위주의적 회귀를 막는 방법을 잘 알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2016 촛불시위 때에도 그랬던 것처럼요. 비상계엄 시도에서 민주주의에 대한 절망을 보기보다는, 비상계엄을 막기 위한 시민들의 직접행동에서민주주의에 대한 희망을 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