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미어집니다. 어떻게든 사고를 막아보고자 하다가 사망하게 되었다는 게... 평소에 안전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사고가 일어났을 경우 개인에게 책임을 과도하게 묻는 분위기는 없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미등록을 처벌하고 강제 추방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미등록 이주민이 되는 이유가 무엇일지를 찾아보는게 먼저가 아닐까요. 구조적으로 미등록이 되는 이유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등록 이주민을 '불법체류자'라고 부르며 단속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자체에서 인구 소멸에 대비하기 위해 외국인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자’는 내용의 정책을 내놓곤 하는데, 참고 살아야 하는 나라에서 어떤 가능성을 보고 오고 싶어 할까요. 대사관의 약속 없이는 장례식장도 쉽사리 들어가지 못하는 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한 청년의 삶이 정말 한국 사회의 여러 어려움에 칭칭 감겨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미등록이주민 아이로서, 한국에 정착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다가 결국 취업과 비자취득으로 이제 좀 꿈을 펼쳐보려 했더니, 다른 것도 아니고 '산재'로 사망하게 되다니요...
<“내게도 꿈꿀 기회가 생긴 것 같아 하루하루가 설렌다”던 그가 입사 8개월 만에 산재로 사망했다.>-기사 중..

너무 먹먹해서 코멘트를 남기지 못하겠습니다. 이름도, 정체성도, 미래도 보장하지 않는 한국(韓國)은 한국(悢國)으로 불려야 할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