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죽여서 자원을 얻는 사실에 마음이 무겁군요.. 한 때 유행하던 루왁커피도 사향노루를 착취하여 얻는 것이고, 캐나다 구스다운이나 양털기모옷도
거위나 양을 착취하여 얻는다고 해요. 그 원료를 얻는 과정에서 인간이 비인간 동물을 폭력으로 대하는 맥락도 담겨있으니 기업과 소비자 간의 윤리적 태도는 더욱 중요하게 여겨져야할 것 같아요.

머스크향이 사향노루에서 채취하는 향인지 몰랐네요 ㅠㅠ... 제가 5년 넘게 애착템으로 사용하는 향수가 머스크향이 주요 노트인데 충격입니다... 
검색해보니 '화이트 머스크'는 이 머스크향과 비슷한 향을 내도록 식물성 원료나 인공원료로 만든 향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걸 알게 됐네요.
인간의 욕심 때문에 멸종되는 동물들이 있다는 게 끔찍하게 느껴져요. 좋아하던 향수와 이별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