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서울교통공사 50주년이라는 안내방송을 자주 듣는데요. 50년이란 기간동안 시민들의 발이 되어 주심에 너무 감사드리고 시민들에게 축하받을 일입니다. 하지만 시민 반쪽짜리 축하같아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폭압적으로 제재하는 경찰 편에 서서 장애인 시위를 배제한 교통공사 태도에 실망이 컸기 때문이죠. 전장연 투쟁은 50년 중 20여년 기간을 투쟁했고 얻은 성과가 컸습니다. 장애인을 위한 제도는 결국 모두에게 좋은 것이 되니까요. 이번 판결로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대중교통으로 한 발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