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가 아닌 사랑이 도시를 채우기를 바랍니다. 도로를 막고 혐오를 배출하는 것은 사회구성원으로서 용서할 수 없네요.

기사를 읽고 떠오른 바를 일기로 적었습니다.
일부를 옮깁니다.

차별금지법 제정과 혼인평등을 위한 법제화에 다다르기까지 고초를 겪은 건 성소수자들이었다. 그들은 기독교인들이 외치는 ‘정상 가족’ , ‘건강한 가족’ 범주에도 속하지 못하기에 법적 보호나 위급시에 병원에 조차 보호자 신분으로 반려인을 보호할 수도 없다. 법적인 제도를 제발로 찼고 스스로 핍박받길 택한 이들이니 어쩔 수 없다고 외치는 이들이 있겠다. 이 또한 혐오인 줄 모른 채.

그들이 내뱉는 말에 서린 감정에 의미가 담기어 자신이 속한 집단과 단체에 정당성이 쥐어진다. 권력이 스민 말. 위계가 서린 말에 천국과 지옥이란 경계가 그어져버렸다. 천국을 진정으로 갈망하는 이들은 역설적으로 지옥을 만들었다.

"이날 집회에선 성소수자 혐오 발언과 가짜뉴스도 쏟아졌다. 차별금지법이 다수의 역차별을 조장한다거나, 동성 부부 피부양자 인정과 동성혼 합법화가 인구소멸을 앞당길 것이며, 개정된 교과서가 동성애를 주입하는 교육을 포함하고 있다는 주장이 잇따랐다. 이들이 제작한 신문에는 공산주의 사상이 동성애에 영향을 줬다거나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을 우상화하는 내용도 담겼다."
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