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령 ‘한중일’ 이렇게 세 곳을 칭할 때도 우리 정부는 한국 정부니 한국을 먼저, 그 다음 중국과 일본은 3국 정상회의 개최 순서에 따라 번갈아 표기한다고 하네요. 언론에서는 ‘한일중‘ 보다는 한중일이 입말처럼 굳어져 한중일이라 표기한다 하고요. 변하지 않는 건 우리 정부 측 인사는 한국을 가장 먼저 표기한다는 점이죠. 그런 점에서 한일관계라는 표현 대신 일한관계라는 말이 어색한 건 그 말이 익숙치 않아서 보다는, 우리 정부 측 인사인 주일대사가 그렇게 말해서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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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령 ‘한중일’ 이렇게 세 곳을 칭할 때도 우리 정부는 한국 정부니 한국을 먼저, 그 다음 중국과 일본은 3국 정상회의 개최 순서에 따라 번갈아 표기한다고 하네요. 언론에서는 ‘한일중‘ 보다는 한중일이 입말처럼 굳어져 한중일이라 표기한다 하고요. 변하지 않는 건 우리 정부 측 인사는 한국을 가장 먼저 표기한다는 점이죠. 그런 점에서 한일관계라는 표현 대신 일한관계라는 말이 어색한 건 그 말이 익숙치 않아서 보다는, 우리 정부 측 인사인 주일대사가 그렇게 말해서인 것 같네요.
저는 한국어-일본어 통번역 경험이 있어요. 우리말로 말할 땐 '한일관계', 일어로는 보통은 '일한관계'라고 표현하도록 머릿속에 심어둡니다. 반대로 하지 않도록 주의한다는 거지요. 일어로 말하는 경우에는 일한관계라는 표현이 익숙하긴 합니다.
그러나 때때로 한국이 지면 안되는 경우에는 일어로도 '한일관계'라고 표현하기도 하고요. 보통 사람인 저도요. 그런데 대사, 외교를 하는 사람들은 이런 부분을 신경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사가 일어로 일한관계라고 했다니, 경솔했다고 생각합니다.
도대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