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친구들을 보면, 역사교육의 부족으로 인해 히로시마나가사키에 원폭을 투하한 이유나 주체를 잘 모르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일본이 저지른 과오는 분명히 하지도 반성하지도 않고 입은 피해만 많이 말하는 것 같아서 답답하고 (특히 조선인으로서) 미운 마음도 있었는데, 이런 단체의 활동의 영향이 이후 핵 사용을 지양하는 세계적인 분위기로 연결됐다고 하니 그동안의 생각이 부끄러워집니다. 과오를 저지르고 역사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는 국가가 있고,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시민들의 힘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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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본 친구들을 보면, 역사교육의 부족으로 인해 히로시마나가사키에 원폭을 투하한 이유나 주체를 잘 모르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일본이 저지른 과오는 분명히 하지도 반성하지도 않고 입은 피해만 많이 말하는 것 같아서 답답하고 (특히 조선인으로서) 미운 마음도 있었는데, 이런 단체의 활동의 영향이 이후 핵 사용을 지양하는 세계적인 분위기로 연결됐다고 하니 그동안의 생각이 부끄러워집니다. 과오를 저지르고 역사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는 국가가 있고,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시민들의 힘이 있군요.
니혼 히단쿄는 1945년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 피해자들을 주축으로 한 생존자 단체로 1956년 결성됐으며, 이후 핵무기 반대 풀뿌리 운동에 매진해 왔다.
노벨위원회는 “니혼 히단쿄와 다른 히바쿠샤(원폭 피폭자를 뜻하는 표현) 대표자들의 엄청난 노력은 핵 금기를 확립하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지난 80년간 전쟁에서 핵무기가 사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쟁의 전운이 드리우는데, 부디 이 평화상이 지닌 의의가 널리 알려지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