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리봉 신림 대림 쌍문 가리현동의 빌라는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왜 그리고 경기도는 선택사항에서 제외시키는지요? 연구자료에 따르면  "단독 다가구주택의 매매가는 2023년에 이어 2024년 상반기에도 전국적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서울 경기도 마찬가지임" 라고 보고서 80p에 써져있습니다. 비선호 지역과 빌라는 매매가 안되고 있는게 현실이죠.  서울은 전국에서 다세대주택의 비중이 가장 높습니다. 지금 부동산은 양극화가 문제라고 봅니다. 지금의 상승률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지역 혹은 부유층 동네(강남3구 마용성 및 신축아파트의 강세는 두드러집니다.)에 기여했다는 것이 근거입니다.


2. 가격은 결과값입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폭락한다? IMF가 또 다시 터지거나 금융위기가 오거나 전쟁이 발생하면 폭락할 수 있죠. 그 하락은 좋은 현상이라고 할 수 있는건지요?



3.  동탄역 롯데캐슬의 무순위 청약 분양가는 4억 8000만원 대였습니다. 경쟁률은 300만분에 1을 상회합니다. 인근단지는 10억이 넘습니다. 입지와 건물의 컨디션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을 사고 싶다는 마인드. 이거야 말로 비정상적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잠재적 투기 수요가 아닐까요? (그 욕망을 충족시킬려고 입안한 정책이 분양가 상한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4. 집값 하락이 주거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 라는 주장에 저는 물음표를 던지고 싶습니다. 또한 분양가 상한제나 신도시 건설과 같은 정책은 중산층의 니즈를 채우기 위한 정책이지 주거안정이 정말 필요한 사람들의 니즈를 채우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신축 대단지 역세권 아파트가 오르면 아무래도 구축 아파트 빌라도 함께 오르지 않겠습니까. 비정상적인 부동산 가격 상승이 집 하나 갖는 게 꿈인 저는 두렵습니다.

@grayzone 기사를 보니 윤석열 정부 2년간의 서울의 주택(아파트+빌라 등)의 실거래가를 분석했다고 하는데요. 신축 아파트뿐 아니라 구축 아파트나 빌라도 모두 포함된 조사네요. 잠잠하던 아파트 매매가가 급등했다니 아파트 가격 상승이 평균을 견인했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만, 신축 아파트 가격만을 조사한 자료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구축 아파트나 빌라는 어느정도 올랐는지(혹은 오르지 않았는지)도 궁금하네요.


서울 변두리인 저희 동네는 서울 중에서 집값이 저렴하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런데 동네 구축 아파트와 빌라도 저에게는 비싸서 주거안정을 이루지 못하고 있어 정말 두렵습니다. 저는 구축 빌라에 세 들어 살고 있고 "구축 아파트와 빌라는 집이 아니"라고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서울 신축 대단지 역세권 아파트"는 쳐다도 안 보고 있구요. 말씀하신 '서울 아파트 빌라 저렴한 것'은 과연 얼마나 저렴한지, 어디에 널려있는지 궁금하네요. 집값이 비싸 서울에 집을 살 자신이 없다는 말이 모두 '서울 신축 대단지 역세권 아파트'를 살 자신이 없다는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말을 명확하게 하셔야죠. 본인이 살고 싶은 "서울의 신축 대단지 역세권 아파트"가 비싸서 못산다는거죠. 서울에 구축 아파트 빌라 저렴한거 널렸습니다. 서울의 구축 아파트와 빌라는 집이 아닌가요? 지금 장은 사람들이 실거주로 살고 싶은 곳만 오르는 옥석가리기죠.

윤석열 정부 2년 사이 오른 서울 집값이 지난 정부 5년보다 높다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집값이 계속 오르면 앞으로 저는 서울에 집을 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점점 더 있는 사람만 서울에서 집을 살 수 있고, 없는 사람은 남의 집에 얹혀 살거나 지방으로 밀려나야 하는 상황이 가속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