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판 나토를 창설한다고 하면 누구에게 대항할 것인지를 따지기 정말 애매해지겠네요. "그대는 우리의 공적이지만 배터리는 수입하고 싶어"가 되어버리는...

지난해 8월 설리번 안보보좌관이 아시아판 나토 형성 가능성에 대해 분명하게 부인한 것도 나토의 주적인 러시아와 달리 중국은 현재 아시아의 주요 미 동맹국들과 밀접한 경제·통상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일률적으로 중국을 주적으로 하는 아시아 동맹 결성은 미국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현실적 한계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판 나토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이유에 대해 잘 정리한 기사입니다. 유럽 나토의 취지가 러시아의 공산화를 막고자 연합한 관계라 이해했거든요. 아시아판 나토는 중국을 적 이라 일컫는 이들을 견제하고자 아시아 국가 간 동맹을 결성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요.. 한 가지 의문인 건, 적의 실체가 불분명하다는 점입니다. 무역을 맺고 있기에 내수 경제에 이익이 될 수도 있는 점도 있고요. 그리고 꼭 서로 무기를 쥐어야지만 이 관계가 유지되는 건가 싶은데 되려 국가 간 긴장도가 너무 높아지지 않을까 우려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