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에게 “네가 예민한 거야”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사실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대면하지 못하거나, 타인의 감정을 감당하는 것이 불편하고 두려운 경우가 많다. 그러기에 아버지는 아들의 감정을 수용한 후 이에 대한 본인의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아들의 감정이 적절한지 부적절한지를 판단하는 주지화라는 방어기제를 사용하는 것이다."
남을 판단해야 할 때가 아닌데 판단하려드는 사람들은 사실 그 화제가 두려운 것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사람들에 대한 저 자신의 거부감이 좀 덜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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