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난민들이 느끼는 고통은 너무 생생하게 느껴지는 데 그에 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할 겠다는 하가리 소장의 답변이 너무 막연하게 느껴지네요..
더이상 희생자가 나오지 않고 평화롭게 해결됐음 좋겠습니다

이스라엘은 현재 헤즈볼라를 제외하더라도 하마스와 후티와 전쟁을 치루고 있다고 하던데.. 미국조차 제지를 쉽게 하지 못 하는 이 형태가 언제 막이 내릴지 사람의 목숨을 쉽게 보는 전쟁이라는 악행이 하루 빨리 끝나길 바라봅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 이스라엘과 주변 국가들의 갈등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점은 널리 알려져 있는 바일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은 전쟁의 명분을 위해 '테러에 대한 대응'을 내세우고 있고, 일부는 그러한 이스라엘의 전쟁행위를 지지하는 듯 보입니다. 민간인의 희생은 테러리스트들이 민간인을 방패로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면서요.


하지만 이스라엘은 극우 극단주의 정치의 강화 맥락 속에서 현 정권의 유지와 맞물려 멈출 수 없는 폭주기관차처럼 가자지구뿐만 아니라 주변국가들과 전면전의 글로 내달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삐삐 및 무전기 폭발과 같은 테러(와 같은) 행위, 수많은 이들이 죽은 레바논 융단폭력과 같은 행위를 하면서요.


대체 이 전쟁은 누구를 위한 걸까요?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시민들, 레바논의 시민들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시민들도 함께 고통 받아야 하는 이 전쟁을 멈출 생각을 하지 않고, 미국의 만류도 무시하며 격화 일로로 내달리는 네타냐후의 모습은 전지구적 극우 극단주의 강화의 끝에 무엇이 있을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타협/조정/합의 없는 극단의 갈등(종교, 민족, 국가 등)의 끝은..

잘은 모르지만 이스라엘과 관련된 내용을 접하면 항상 이러한 방식을 택하는것 같네요. 더 큰 화를 부르기 전에 평화로운 방식을 택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스라엘 측은 “목표 대부분이 주택에 저장된 무기였다”면서 정당성을 설파하지만, 주택이라면 당연히 민간인 밀집 지역이죠. 삐삐에 폭발물을 심어 테러를 일으켰을 때도 인근에 있던 민간인이 함께 다치는 모습이 드러났었죠. 명분은 늘 헤즈볼라에 대한 대응이었지만 민간인 피해가 함께 일어나고 있어요.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긴커녕 미국조차도 동조하지 않을 텐데, 네타냐후 정권은 정말 이런 방식으로 이스라엘 사회를 결속시킬 수 있을 거라 믿는 걸까요.

"실제로 과거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은 역설적으로 헤즈볼라를 탄생하게 하고 성장시켜 이스라엘의 안보 불안을 초래했다. 이스라엘은 1982년 레바논 남부에서 활동하던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를 소탕하려고 침공했다가, 베이루트까지 침공해 4개월간 봉쇄하는 등 1985년까지 전쟁을 끌었다. 이 1차 레바논 전쟁 때 피해를 본 레바논 남부의 시아파 무슬림 세력들이 헤즈볼라를 결성했다."
이스라엘은 매번 테러집단을 소탕한다는 명분을 내세우지만 결국 업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순진한 소리일지 모르겠으나, 애초에 팔레스타인과 평화롭게 지내면 될 일이 아닌가요?

그간의 흐름을 알 수 있는 기사네요. 이스라엘이 레바논 내 시아파 무장정파인 헤즈볼라에 ‘대항하기 위해’공습과 테러를 최근 하고 있죠. 그런데 헤즈볼라의 탄생이 옛 이스라엘의 공격 때문이란 게 인상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