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거 쓰레기박사 홍수열 선생님이 보도가 많이 잘못됐다 팩트체크를 해주셨어요.
같이 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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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A계산은 시나리오 및 근거자료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따라서 외국의 연구결과를 국내에 바로 적용시킬 수 없습니다. 국내에 연결시키려면 국외 연구의 산정근거와 국내 상황을 면밀하게 비교해야 합니다.
환경부 연구보고서에는 그냥 미국 논문 하나를 정리해서 그냥 툭 던져놓았습니다. (물론 빨대 관련 LCA 연구결과를 표로 모두 정리해 놓고 있기는 하지만 보고서상 이 논문이 집중부각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자료를 그대로 국내에 적용시켜 이용해도 되는지, 연구결과를 해석하는데 무엇을 고려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이 민감한 주제에 대해서 왜 이렇게 했을까요?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미국 논문 LCA 결과 중 온실가스 부문만 봤는데요. 온실가스 결과도 국내에 바로 적용하기에는 검토해야 할 부분이 많이 있기 때문에 다른 항목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

완전 그린워싱이었군요 ㅠ 빨대를 '줄여야 할 쓰레기'로 보게 되는 데는 역할을 했던 것 같아요. 그치만 환경에 더 나쁘다니 충격적입니다. 안 쓰는 게 최고겠군요. 텀블러를 잘 챙겨다니겠습니다.

환경뿐만 아니라 편의성 측면에서도 너무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세 종류의 빨대를 5억개 사용했을 경우를 따져본 결과, 매립할 때 종이 빨대는 258만㎏의 탄소를 배출해 폴리프로필렌 빨대(56만㎏)보다 4.55배 기후변화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소각할 때에도 종이 빨대의 탄소 배출량은 270만㎏로, 폴리프로필렌(139만㎏)보다 1.94배 많았다. 인간 독성에 대한 영향을 따져보는 디클로로벤젠 배출량은 매립 기준으로 종이 빨대 12만㎏, 폴리프로필렌 빨대 2만7200㎏였다."
굉장히 의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