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에서 텔레그램이 처음에 주목 받을 때를 기억해보면.. 국가(수사기관)가 카카오톡 등에 정보를 요청해서 들여다 보면서 수사에 활용하는 것을 보며 국가의 검열을 피해 비판적인 활동을 하는 활동가들이 쓰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기자 & 정치인들도 같은 이유로 많이들 쓰시기 시작했었구요. 그런데 어느순간 범죄자, 특히 성범죄자들이 안전(?)하게 활동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네요. 개인의 자유 보장이 범죄의 자유 보장에 기여하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대응하는게 좋을지 심층적인 논의아 조속한 대처가 필요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여기에 쓰고 보니 아래 기사에 관련 내용이 있네요. 

https://campaigns.do/articles/10634

“ 이 때문에 두로프에 대한 평가도 극과 극이다. 일각에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권력에 맞선 언론 자유의 옹호자이자 반권위주의 영웅으로 그를 칭송하지만, 범죄 행위가 판치는 플랫폼을 만든 책임이 있는 기술 거물이라는 시각도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자유는 책임이 동반되어야하는데 책임 없는 쾌락은 제재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감시와 탄압을 피해서 표현의 자유를 위해 만든 플랫폼이지만, 표현의 자유라는 취지와 무색하게 난잡한 광장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기록이 남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하는 것인데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했다면 이를 바로잡아야할 권리또한 있다고 봅니다.

연관 토픽 : #딥페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