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중요한 건 XY 염색체를 가지고 있더라도 여성일 수 있다는 점이다. 가령, 안드로겐(남성호르몬) 무감각 증후군이 있는 경우 XY염색체를 가졌기에 남성호르몬이 분비되긴 하지만 안드로겐 수용체의 기능에 결함이 있어 표적 세포에 적용하지 못해 남성으로 분화·발달이 되지 않아 여성의 외형으로 태어난다."


"XY염색체를 가진 안드로겐 무감각 증후군(완전형)을 가진 여성인 경우 남성호르몬 수치가 높지만 작용하지 않으므로 의미가 없다 ... 남성호르몬이 근육량과 운동 능력의 발달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데, 이 경우에는 남성호르몬을 수용할 수 없으므로 남성호르몬이 제 기능을 못 하는 상태라고 봐야 한다"


칼리프 선수가 성전환을 한 트랜스젠더로 여성 대상 영역에 참여한 것으로 환원 해석되도록하여 혐오의 대상이 되도록 한 언론의 보도 행태는 심각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물론 트랜스젠더의 올릭핌 참여는 별도로 논의가 필요한 중요한 이슈입니다.) 책임저널리즘/팩트체크저널리즘의 관점에서 심각하게 벗어나, 요즘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조회수를 위해 자극적으로 이슈를 알리려는 사이버렉카와 무슨 차이가 있나 싶을 정도입니다.


기사에서 언급하는 것처럼 "인터섹스, 트랜스젠더, 젠더퀴어 같은 다양한 성소수자들에 대한 몰이해와 가십성 혐오를 부추"겨서는 안되고, "사회적 소수자에 관해선 더욱 세심하고 정확한 사실 검증을 통한 보도가 우선돼야 할 것"입니다.

"사회적 소수자에 관해선 더욱 세심하고 정확한 사실 검증을 통한 보도가 우선돼야 할 것이다."
언론이 이때다 싶어 논란을 부추기는 모습이 정말 실망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