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올해 11월 열리는 대선의 민주당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두 개의 전쟁' 전망은 더 어두워졌다. 미국의 권력이 차기 대통령 후보 중심으로 짜인다는 것은 당분간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외교·안보 정책상 불확실성이 커진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로서는 미국의 강력한 지원을 기대하기 어려워졌고, 가자지구에서 무리하게 전쟁을 이어가는 이스라엘을 견제할 리더십도 사라지게 됐다."